챗GPT로 나만의 커스텀 GPT 만들기
AI를 직접 개발하지 않아도, 이제는 누구나 나만의 AI 도우미를 만들 수 있다. OpenAI에서 제공하는 커스텀 GPT(Custom GPT) 기능을 활용하면 원하는 말투와 역할을 부여하고, 특정 문서를 학습시키며, 자주 쓰는 기능을 버튼 하나로 실행할 수 있다.
많은 사람들이 “챗GPT를 잘 쓰려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중요하다”고 말한다. 그러나 매번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은 번거롭고, 실제로 업무에 적용하려 하면 일관성이 떨어진다. 바로 이때 커스텀 GPT가 진가를 발휘한다.
“AI를 잘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, 결국 자신에게 맞게 어떻게 ‘세팅’하느냐에서 갈린다.”
왜 커스텀 GPT인가?
ChatGPT를 그냥 쓰는 것과 커스텀 GPT를 쓰는 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.
- 매번 같은 명령을 반복할 필요 없이, 항상 동일한 말투와 성격을 유지한다.
- 원하는 문서를 업로드해 두면, 그 자료를 기반으로 답변하기 때문에 개인화된 AI가 된다.
- API 연동을 통해 날씨, 뉴스, 금융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가져올 수 있어 작은 앱처럼 활용할 수 있다.
즉,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서,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.
커스텀 GPT로 할 수 있는 것들
- 업무 자동화: 회의록 요약, 보고서 초안, 코드 리뷰
- 학습 도우미: 교재 기반 문제풀이, 단어 암기, 시험 대비
- 개인화 서비스: 운동 기록 관리, 투자일지 분석, 식단 조언
- 프로젝트 지원: API 문서 기반 질문 대응, 고객 FAQ 챗봇
예를 들어, 블로거라면 SEO 키워드를 추천받고, 일정한 문체를 유지하도록 돕는 GPT를 만들 수 있다. 스타트업 팀이라면, 사내 매뉴얼 PDF를 업로드해 **“우리 팀만의 지식 베이스 챗봇”**을 구현할 수 있다.
만드는 방법 (한국어 UI 기준)
실제로 만드는 과정은 의외로 간단하다.
- ChatGPT 메인 화면 왼쪽에서 "GPT" 버튼 클릭
- 상단 메뉴에서 탐색(Explore GPTs) 페이지로 이동
- 오른쪽 상단의 만들기(Create) 버튼 선택
이제 커스텀 GPT 설정 창이 열린다. 주요 단계는 네 가지다.
- 이름(Name): GPT의 이름 (예: “코드 리뷰어 GPT”)
- 설명(Description): 탐색 탭에서 보이는 짧은 소개
- 지침(Instructions): GPT의 말투, 성격, 역할 정의
- 예: “React 기반 프로젝트의 코드 리뷰어 역할을 하며, 코드 품질 개선을 구체적으로 조언한다.”
- 지식 업로드(Knowledge): PDF, TXT 등 문서를 올려두면, GPT가 그 내용을 참고해 답변
추가적으로 API 연결 옵션을 통해 외부 데이터(날씨, 뉴스, 주식 등)를 불러올 수 있으며, 프롬프트 예시(Prompt examples)를 미리 저장해 버튼 하나로 자주 쓰는 질문을 실행할 수 있다.
활용 예시
- 개발자용 GPT: 프로젝트 문서 업로드 후 “/api/user 엔드포인트 설명해줘”라고 물으면 바로 대답
- 블로거용 GPT: “오늘 주제에 맞는 SEO 키워드 10개 추천해줘” 같은 요청을 버튼으로 실행
- 학습자용 GPT: “교재 3장을 문제로 만들어줘” → 업로드한 PDF 기반으로 자동 문제 생성
만드는 꿀팁
- 지침은 구체적으로 작성하기
- “친절하게 답변해줘”보다는 “항상 존댓말을 사용하고, 예시 코드와 설명을 함께 제공해줘”처럼 디테일을 추가해야 한다.
- 지식 파일은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
- 오래된 매뉴얼이나 구버전 문서를 넣으면 답변도 부정확해진다.
- 보안 주의하기
- 개인정보, 내부 기밀은 그대로 올리지 말고, 가공한 자료만 업로드하자.
- 작게 시작해서 확장하기
- 한 번에 모든 기능을 넣기보다 “메일 요약 GPT”처럼 작은 단위로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.
- 공유 기능 활용하기
- 팀 단위 공유를 통해 “우리 회사 전용 매뉴얼 챗봇”으로 쓰면 협업 효율이 크게 올라간다.
“작게 시작하라. 하지만 점점 확장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하라.” –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뿐 아니라 커스텀 GPT에도 적용되는 원칙이다.
마무리
커스텀 GPT는 “누구나 쉽게 만드는 AI 앱”이다. 개발 지식이 없어도, 버튼 몇 번과 문서 업로드만으로 나만의 AI 비서를 가질 수 있다. 중요한 건 어떤 역할을 맡길지, 어떤 자료를 넣을지 설계하는 과정이다.
지금 당장 작은 GPT 하나를 만들어보자. 사용하다 보면 **“아, 이런 기능도 있으면 좋겠다”**는 아이디어가 계속 떠오를 것이다. 커스텀 GPT는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, 업무 효율과 개인 생산성을 극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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